김기현 "김혜경, 지자체 예산 개인 용도 사용… 나라 살림 땐 어떻겠나"
지자체 예산으로 별정직 채용한 점도 지적
4자토론은 "듬직한 사람 여부 보는 것"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 "이런 형태로 도지사의 살림을 살았다면 나라의 살림을 살 때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국가의 지방자치단체 예산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거고, 집에 소고기 먹는 데 사용했다. 심지어 제사 지내는 제수용 음식 종류 구입하는 데도 사용했다 이런 얘기가 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 경기지사 재직 시 도청 공무원이었던 제보자는 언론을 통해 이 후보 측근인 배모씨의 지시를 받고 약 대리 처방, 음식 배달, 옷장 정리 등 개인 심부름을 했다고 폭로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에 그 업무를 전담하는 별도의 직원을 채용했다고 하는 것이다. 그것도 봉급을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지원을 하면서 2명을 채용했다는 것"이라며 "전담 수행을 했다고 하는 것이 당연히 공급 유용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또 비서관이었던 배모씨가 '거짓 해명'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별정직 공무원이니까 도지사하고 같이 들어갔다가 같이 나오는 특별 채용 케이스"라며 "정작 약을 배달한 것은 김씨가 배달을 했는데 왜 배모씨가 약이 필요했다는 것인지, 앞뒤가 안 맞는 거짓말을 지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만 생기면 전부 부하 책임으로 다 떠넘기고, 잘 된 것은 전부 자기 공이라고 하는 것. 그것 이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진행될 4자 TV토론의 쟁점에 대해서는 "토론을 하다 보면 말 잘하는 사람보다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냐, 듬직한 사람이냐 여부를 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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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난번 국정감사 때 이 후보는 자신이 대장동 관련된 특혜 비리 이슈에 대해서 현란한 말솜씨와 차트까지 들고 나와서 열심히 설명하면서, 또 약간 비웃음 같은 웃음까지 지어가면서 상대방을 아주 깔보고 무시하고 국회의원들을 깔아뭉겠다라고 하는 판단처럼 느껴졌다"며 "나중에 남은 것은 '이 후보 참 무서운 사람이다, 저 사람 정말 겁난다'는 인상만 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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