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광주 서구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 "나라를 위해 도와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밝혔다.


송 대표는 31일 오마이뉴스 TV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꼭 이재명 대선 후보 개인을 도와달라는 의미가 아니더라도, 이 후보가 국정을 잘 이끌도록 조언을 해달라는 의미"라며 이같이 말했다.

불과 얼마 전까지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김 전 위원장에게 민주당 대표가 직접 '러브콜'을 보낸 것이라 주목된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도 최근 김 전 위원장을 향해 조언자 역할을 기대하며 손짓을 보낸 바 있다. 김 전 위원장 역시 지난 26일 "(이 후보가) 나를 만나보겠다고 하면 만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송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김 전 위원장을 만난 시기와 관련해 "(지난 26일) 오마이뉴스 TV 인터뷰 바로 직전"이라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에 대해선 "혜안이 있고 경제를 바라보는 데 상당히 식견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가 제안한 '경제민주화' 개념을 선거 때만 써먹고 지워버렸다. 김 전 위원장도 '팽'해버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송 대표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어떻게 김 전 위원장의 철학과 정책을 수용할 마인드가 있겠냐고 했는데, 내 분석이 맞았다"며 "결국 '윤핵관' 이런 사람들 사이에 본인이 들어갈 틈이 없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 후보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계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양강 대선 후보 간 일대일 토론이 불발된 상황에 대해서는 "이 후보는 계속 양보했는데, 국민의힘 측이 자료 없이 토론하자고 했더니 못하겠다고 했다"며 "우리도 미국 대선처럼 자료 없이 토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D

이어 윤 후보를 겨냥해 "보좌진들이 써놓은 쪽지를 보고 읽기 시합하지 말고, 커닝하지 말고, 평소 철학에 대해 논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압박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