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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지지율 일희일비 않겠다…여성·노동·기후위기 해결에 매진"

최종수정 2022.01.21 16:15 기사입력 2022.01.17 14:03

마지막 소임 완수…"무한 책임 느껴, 제대로 성찰하고 일어설 것"
"진영 넘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공통의 가치 복원하는 대선 치르겠다"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전진영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7일 "아무리 고단하고 힘든 길이라 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 심상정과 정의당의 재신임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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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는 이날 오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배 진보 정치인들이 또다시 절벽에서 시작하는 막막함을 느끼지 않도록, 다음 세대의 진보가 심상정과 함께한 진보 정치 20년을 딛고 당당하게 나갈 수 있도록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2일 저녁 돌연 선거 일정 중단을 통보하며 칩거를 이어왔던 심 후보는 이날 다시 일정을 재개하고, 끝까지 대선에 임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심 후보는 "갑작스러운 선거운동 중단으로 걱정을 끼쳐드려서 죄송하다"며 "일정을 멈춘 것은 단순한 지지율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운동을 하면서 저와 정의당이 손잡아야 할 분들과의 거리가 아득히 멀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지금의 안타까운 상황에 대해 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어디서부터 변화해야 하는지 침묵 속에서 깊이 성찰했다"며 "지난 진보 정치 20년,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 사회의 불평등은 더 극심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 큰 힘을 갖고 약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정치를 하고자 선거제도 개혁에 모든 것을 걸고 나섰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 과정에서 진보의 원칙이 크게 흔들렸다"면서 "남탓하지 않겠다. 뼈아픈 저의 오판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진보정치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고심했다"며 "앞으로 어려운 상황에 대해 남탓하지 않고,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피해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향후 노동, 여성, 기후위기가 사라진 대선에서 이들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진작 토론했어야 하지만 마치 진보의 금기처럼 성역화되어왔던 중요한 의제들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생각이 다른 분들과 적극 대화하겠다"며 "진영을 넘어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사회 공통의 가치를 복원하는 대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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