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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력시위-미국 대북제재' 한반도 정세 경색 전망

최종수정 2022.01.17 10:34 기사입력 2022.01.17 10:34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북한이 새해들어 4번째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 시위를 이어가면서 한반도 정세가 경색되고 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인 카드를 열어두면서도 대북제재 추가 등 강력한 대응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어서 당분간 북미 관계가 ‘강대강’모드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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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외교가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와 일본 해상청은 북한이 이날 오전 기종이 아직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사거리와 고도, 속도 등 제원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들어 4번째이다.

연초 두 차례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북제재 카드를 꺼내자 이에 맞서 북한은 사흘 간격으로 연쇄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북한은 자신들의 무력에 대한 자부심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16일 “주체조선의 무진 막강한 군력이 천하를 뒤흔들고 있다”면서 “우리의 주체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의 대성공을 두고 온 나라가 승리의 신심과 환희에 넘쳐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먹이 약하면 그 주먹으로 패배의 눈물을 닦아야 하는 시대, 이것은 결코 흘러간 역사의 추억만이던가”라면서“힘이 강해야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터득한 진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의 배경을 ‘엄혹한 국제 정세’ 탓으로 돌렸다.


북한은 한미동맹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비판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7일 ‘번개가 잦으면 천둥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측의 정례적 포사격 및 야외 혹한기 훈련과 미국 7함대 주관으로 진행된 다국적 연합훈련 ‘시 드래곤’에 해군 해상초계기가 참가한 것 등을 언급하면서 ”입만 벌리면 '평화'를 떠들어대면서도 실제 행동에서는 전쟁 불장난 소동에 혈안이 돼 날뛴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북한은 자신들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자부심을 나타내면서도, 한미동맹 차원의 군사 훈련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외교가 한 전문가는 “미국이 북한이 무력도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대북 강경 모드를 단기간내에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며“북한도 단시일내에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기 보다 무력시위를 이어가며 장기적인 포석을 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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