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토막, 3만달러마저 붕괴 우려
국내선 4000만원 밑으로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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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공병선 기자]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또다시 최고점 대비 50%나 하락하는 아찔한 변동성을 보였다. 심리적 지지선인 3만달러가 무너질 경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시세업체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미 동부시간 낮 12시29분 3만1772달러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16%에 이르렀다.

비트코인은 중국 당국의 거래 및 채굴 타격 방침과 미국 재무부의 1만달러 이상 거래에 대한 신고 의무화 조치 이후 3만8000달러대를 유지했지만 주말이라는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이날 가상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는 오케이이엑스, 후오비 등 중국에서 출발해 해외로 이전한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중국 고객들을 차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크립트는 이들 거래소의 변화는 중국 당국의 경고 후 이뤄졌으며 이날 시세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트코인 값은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3만5000달러대로 다시 올라왔다.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4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4일 오전 1시39분 3933만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2월3일에 기록한 가격대로 돌아간 셈이다.

알트코인은 더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기준 샌드박스는 37.04% 하락한 363원을 기록했다. 이 외 휴먼스케이프, 룸네트워크 등 20%대 낙폭을 보이는 알트코인도 다수다. 이더리움은 10.33% 하락한 261만원을 기록하며 비교적 덜 떨어졌다.


이에 가상화폐시장의 규모도 줄어들었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전체 가상화폐 시가 총액은 1조3216억달러(약 1490조원)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기록한 사상 최대치 2조5468억달러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지난 11일만 해도 1조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의 시총도 약 7000억달러로 감소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의 에이미 우 실버먼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놀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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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매우 심리적인 시장이다. 가치가 너무 모호하고 현실보다 내러티브에 의해 움직인다"라고 주장했다. 실러 교수는 자신도 비트코인 구매를 고려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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