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지난 12월간 공장 가동률 100%넘어"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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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향후 3년 간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에 총 1000억달러(약 112조7600억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부문에서 삼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공급난을 해소하고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SMC가 이날 성명을 내고 "반도체 생산 능력 확대에 주력하고 공정 기술 선도를 위해 100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앞서 TSMC는 올해 안에 280억달러를 반도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TSMC의 반도체 투자 확대 계획은 최근 반도체 공급난이 이어지면서 고객사의 수요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TSMC 측은 고객사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12월 간 모든 공장의 가동률이 100%를 상회했다"며 "그럼에도 여전히 수요를 맞추지 못하는 상태"라고 전했다. TSMC는 현재 애플, 퀄컴, 엔비디아, AMD 등 세계 유력 IT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 밖에도 TSMC 측은 수천여 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으며 반도체 공장도 새로 건설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같은 TSMC의 반도체 투자 계획은 삼성전자와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파운드리 시장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에서 TSMC(56%)와 삼성전자(18%)가 각각 1,2 위를 기록하고 있다. TSMC가 안정적으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향후 10여 년간 반도체 생산 확대와 공정 기술 개발에 1160억달러(약 131조원)을 투입할 계획을 밝힌 데에 따라 TSMC 역시 맞불 대응을 내놓았다는 분석이다.


앞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늘어났고 이에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급증한 IT기기 수요와 더불어 차량용 반도체 수요까지 겹치며 생산 병목현상이 일어났고 반도체 공급난이 발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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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TSMC의 발표 직후 주가가 2.3%가량 올랐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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