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野, 코로나 백신 정쟁화"…김근식 "솔직해져라, 지금 없지 않나"
"백신 미확보 무능,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는 것" 지적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해 "정부가 접종을 지금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백신을 못 구했기 때문"이라며 "솔직해지시라"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해외 국가가 접종을 먼저 시작한 이유는 백신을 미리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마치 지금 백신이 있는데도 수 만명 사망자가 안 나와서 접종을 서두르지 않는 것처럼 호도한다"며 "솔직해지시라. 접종할 백신이 지금 없지 않느냐. 미국이나 영국은 백신이 있어서 접종하는 거지 않느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작 계약 완료했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 분도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았고, 미국 FDA 승인이 안 나서 안전이 확인되지 못한 것"이라며 "함부로 안전한 백신 운운하지 마시라"라고 꼬집었다.
김 교수는 "제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마시라"라며 "백신 미확보의 최악 무능은 숨기고 싶어도 숨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의 코로나19 백신 정쟁화가 도를 넘고 있다"며 "백신 확보와 관련해 정부가 이미 여러 차례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수급 실패를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독감 백신을 전수조사하고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접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이번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선 안전성은 따지지도 않고 접종부터 빨리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고 정부를 흔드는 전형적인 행태"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는 정부와 국민을 이간질하고 방역에 구멍을 내는 방역 교란 행위"라며 "야당은 어떻게든 K-방역 성과를 깎아내리고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고 하겠지만 계산이겠지만, 이를 위해 사회 혼란과 불신을 조장하는 행위를 지금은 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정부를 믿고 맡기시길 바란다.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 먼저다"라며 "지금은 차분히 백신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을 모니터링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백신 확보 현황 및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합동 브리핑에서 "4400만명의 백신은 확보돼 있다"며 "코백스와는 내년 1분기에 들여오는 방안을 두고 집행부와 협의하고 있다. 다음 주 코백스 대표와 관계부처 합동팀이 공급 시기를 협의한다"고 밝혔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돈 있어도 아무나 못 누린다"…진짜 '상위 0.1%'...
개별 기업과의 구매 협상에 대해서는 "얀센 백신이 이르면 다음 주 정도에 계약이 완료될 것"이라며 "화이자 계약서도 최종적인 법률 검토를 하는 단계다. 얀센, 화이자와는 이달 내, 모더나와는 내년 1월 계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