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尹 총장, 감찰 압박에도 또다시 '마이웨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갑질 사건' 수사 검사들과 두 번째 간담회… 감찰 예고에도 이틀연속 공개 행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틀 연속으로 일선 검사들과 만남을 진행한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사상 초유의 감찰 착수로 법무부와 긴장감이 극에 달한 상태지만 내부 결속을 위한 행보는 이어가는 모습이다.


24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이른바 '갑질 사건' 수사 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연다. 윤 총장과 사회적 약자 보호 관련 수사 검사들과의 오찬 간담회는 모두 3차례 예정됐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7일에 이어 두 번째다. 1차 간담회에는 주민의 경비원 폭행 사건, 심사위원의 재임용 대상자 강제추행 사건, 부당노동행위·임금 체불사건 등을 수사한 검사 6명이 참석했다. 당시 윤 총장은 "우월한 지위를 부당하게 남용한 범죄에 적극 대응해 을의 지위에 있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함으로써 공정하게 형사법을 집행하는 것이 검찰에 맡겨진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오찬에는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약자' 사건을 수사하는 일선 검찰청의 검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대면 감찰 압박에도 일선 검사들과 만남을 확대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5번째 공개 행보로 지난 3일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부장검사 리더십 강화를 시작으로 9일에는 차장검사 리더십, 17일에는 사회적 약자 보호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전날에는 '공판 중심형 수사 구조' 개편을 담당하는 검사 6명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수사 구조의 중심을 조서 작성에서 소추와 재판으로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수사도 공판중심형으로 개편돼야 한다"는 검찰 개혁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윤 총장은 간담회에서 "검찰 업무에서 재판이 가장 중요하고 수사도 재판의 준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며 "결국 검사의 배틀필드는 법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앞으로 '사회적 약자' 관련 간담회를 한 차례 더 갖기로 했다. 이와는 별도로 일선 검사들과의 정책 간담회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주 중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를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법무부는 지난 19일 1차 방문조사 시도가 무산된 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 의지를 드러낸 상태다. 다만 대검이 법무부가 감찰 사실을 공개한 것을 포함해 준비기간 없이 대면조사를 시도하는 것에 문제를 삼고 있어 실제 대면조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