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미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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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최근 2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 10명 가운데 1명가량은 감염경로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칭 '깜깜이 환자'로 환자가 어디로부터 감염됐는지 알지 못한다는 건 지역사회 차원에서 방역당국의 관리망 밖에서 전파가 일어났다는 뜻으로 위험도를 평가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2주간(6월1일~15일)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618명 가운데 '감염경로 조사중'으로 분류된 환자는 63명(10.2%)으로 집계됐다. 현재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 과거 동선이나 잠복기 등을 파악해 어디서 감염됐는지를 파악하는데, 역학조사에서도 어디에서 감염됐는지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이 정도라는 얘기다.

2주간 환자 가운데 대부분인 438명은 지역집단발병 사례며 해외유입이 82명이다. 나머지 병원ㆍ요양병원에서 24명, 선행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환자가 11명이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늘고 있는 만큼 신규 환자의 90%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감염경로 불명 환자의 80% 이상 역시 수도권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역사회 집단발생은 주로 종교시설,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면서 "고위험군을 집중보호하는 한편 의료자원을 확보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연쇄감염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각 집단별 추가 환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수도권 개척교회 집단발병과 관련해 접촉자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는 110명으로 늘었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선 5명이 늘어 총 169명이 확진됐다. 리치웨이 방문자가 41명, 접촉자가 128명이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해 격리중이던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는 19명으로 늘었다. 인천 계양구에선 초등학생이 지난 13일 확진된 후 가족을 검사해 추가로 3명이 더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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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본부장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연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유행은 밀폐ㆍ밀집ㆍ밀접된 시설에서는 어디서든지 모두 발생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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