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1300가구 규모…낙생지구, 분당·판교와 가까워 주목
국토부, 수도권 30만 가구 목표 중 15만가구 지구지정 완료

▲ 부천역곡 지구 위치도 및 토지이용구상안 (제공=국토교통부)

▲ 부천역곡 지구 위치도 및 토지이용구상안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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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정부의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계획'이 분수령을 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성남낙생과 안양매곡 2곳을 23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한 부천역곡지구도 오는 30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도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3개 지구는 135만㎡에 신혼희망타운과 민간분양 등 1만1300가구 규모다. 서울과 가까운 기성 시가지 인근에 위치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철 등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들 부지는 장기미집행공원 부지를 활용해 조성하는 최초의 공공주택사업이다. 장기미집행공원 부지는 당초 공원으로 계획됐으나 지방자치단체 재정 여건 상 20년 이상 방치된 공원 부지를 뜻한다. 국토부는 편입되는 공원 부지의 70% 이상을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지정으로 국토부가 공급하겠다고 밝힌 수도권 30만 가구 중 15만 가구의 지구 지정이 완료됐다. 지구 수로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등 총 13곳이다. 국토부는 올해 5월에 발표한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 3차 지구는 내년 상반기 중 대부분의 지구지정절차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부천역곡 지구에는 66만1000㎡ 부지에 55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서울시 경계에 위치해 있고 서울지하철 7호선 까치울역과 1호선 역곡역 등이 인접해있다. 지구 내 장기미집행공원 부지 중 90%를 공원으로 조성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57만8000㎡ 부지 규모의 성남낙생 지구에는 LH가 시행자로 참여해 4800가구를 공급한다. 성남시청 남서쪽 8㎞ 지점에 위치해 분당과 판교가 가깝다. 인근 안산과 낙생저수지 등과 연계한 녹지를 조성한다.


안양매곡지구 역시 LH가 시행자로 11만1000㎡ 부지에 1000가구 단지를 만든다. 안양시청 북쪽 2㎞ 지점에 위치해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평촌역이 가깝다. 2025년 월곶판교선이 개통되면 안양운동장역이 생겨 교통여건이 더 개선될 예정이다. 이 지구 역시 장기미집행공원의 70%를 지구 중심에 집중 배치해 친환경 도시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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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지구 지정으로 수도권 30만 가구 계획 중 절반(15만 가구)이 올해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다"며 "지구 지정이 완료된 곳은 전문가, 지자체,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내년 중 지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는 한편, 나머지 지구들도 내년 상반기 내 지구 지정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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