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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끌어온 MG손보 정상화 '막바지 관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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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변경 심사 접수 60일내 결론

승인 즉시 JC파트너스 유상증자

"내년 1월 자본확충 완료할 수 있어"

MG손해보험과 MG새마을금고 사옥

MG손해보험과 MG새마을금고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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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의 대주주 변경 신청을 공식 접수하면서 2년을 끌어온 MG손보 경영정상화 작업이 막바지에 다달았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MG손보가 제출한 대주주 변경 신청 서류를 공식 접수했다. MG손보 대주주를 현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하는 내용이며, 당국은 심사 접수를 받은 이후 60일 내로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이달초 MG손보는 JC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하는 2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계획을 확정했다. 이후 당국과 대주주 변경 신청 관련 내용에 대해 사전 조율 과정을 거쳐왔다. 앞서 당국은 지난 9월 MG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서에 대해 '대주주 적격성 승인일로부터 15일 이내에 자본확충을 마무리 한다'는 조건을 걸어 조건부 승인한 바 있다.


MG손보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당국과 충분히 검토를 해왔기 때문에 순조롭게 대주주 변경 승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주주 변경 승인이 나오는 즉시 JC파트너스로부터 유상증자를 받을 계획이다.


MG손보는 2018년 3월 자본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RBC)비율이 83.9%로 금융당국 권고치의 권고치인 100%를 밑돌며 5월 금융위로부터 '경영개선 권고'를 받았다. 하지만 자본 확충에 실패해 지난해 9월 '경영개선 요구'를 다시 받았다. 이어 그해 12월 경영개선계획을 제시했으나 금융위는 대주주의 적극적인 의지와 구체적인 계획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승인을 거부했다.

다시 올들어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는 외부 투자 유치로 입장을 선회했으며, 지난 4월 MG손보가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이 조건부로 승인을 받으면서 돌파구를 마련했다.


금융당국과 지난한 정상화 작업을 거치면서 MG손보는 조속한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키워왔다. 이번 대주주 변경 승인만 나면 즉시 유상증자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JC파트너스는 기존 고금리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1000억원에, 우리은행(200억원)ㆍ애큐온금융그룹(100억원)ㆍ새마을금고 중앙회(300억원)ㆍ리치앤코(400억원) 등 총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9월 말 기준 MG손보의 RBC비율은 136%으로, 자본 확충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RBC비율은 200%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MG손보 관계자는 "당국과 심사 관련 협의를 지속해오면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이르면 내년 1월 중에도 자본확충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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