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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中기업들, 내년 디폴트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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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 정부가 경기 둔화 속 민간 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축소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내년 중국 기업들의 디폴트 발생 건수가 올해 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이 전했다.

무디스의 중국 기업 신용 조사분석팀의 이반 청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 중국 기업 회사채 40~50개 규모에서 디폴트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올해 디폴트 발생 건수(35건) 대비 최대 43% 증가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내년 중국의 회사채 디폴트 규모는 총 2000억위안(약 34조원)으로 전체 중국 채권 시장에서 약 1%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회사채 시장의 디폴트가 이어지고 있는 배경으로는 정부의 디레버리징(부채 감축) 정책이 꼽힌다. 이 통신은 "미중 무역전쟁 격화 등으로 중국의 경제 둔화가 한층 가팔라지는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금융 정책이 느슨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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