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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일단 동결, 경제상황 지켜본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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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9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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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이미 올해 두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고 경제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 결정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도 부합한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4∼20일 국내 96개 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100명)의 99%가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답했다.


전문가들은 "대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한은이 앞선 두 차례의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린 바 있다.

당시 한은은 대내외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더 빨리 악화되고 있고,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짙어졌다고 우리 경제를 우려했다. 미·중 무역분쟁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으로 경제성장률도 당초 예측보다 하락할 것으로 봤다.


앞서 7월에도 경기부진을 우려해 기준금리를 낮췄는데 이후 한차례 더 낮춘 것이다. 올해 두차례나 기준금리를 낮춘 만큼 한은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금리 인하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도 지난달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향후 거시경제와 금융안정 상황의 변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의 효과를 지켜보면서 완화 정도의 조정 여부를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력 확보와 올해 두차례 인하 효과 확인 차원에서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내년까지 이어질 저물가와 투자심리 악화 등을 감안해 5월께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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