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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입학 취소하라" 고려대, 다시 '조국 촛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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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2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모씨의 입학 취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연다.


집회를 기획한 고려대 집행부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 서울캠퍼스 내 중앙광장에서 조씨의 부정입학 취소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 지명 이후 지난 9월19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고려대 내에서 촛불집회가 열렸고, 두 달 가까이 별도 집회가 없었다가 64일 만에 다시 촛불을 든 셈이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부정입학 사실 인정과 입학취소로 실추된 고려대의 명예를 회복하라' ▲'인재발굴처는 실책을 인정하고 교우들에 사과하라' ▲'총장 개인에는 집중하지 않는다 고려대는 진실을 밝히고 사죄하라' 등 구호를 내걸 예정이다.


집회는 고려대 재학생과 졸업생만 참여할 수 있다. 집행부 측은 집회 장소에서 학생증 등을 통해 고려대 구성원 여부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집회는 지난 11일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공소장에서 조씨의 단국대·공주대 인턴 경력 등이 거짓 스펙이었으며, 이를 자기소개서에 기재해 2010년 고려대 생명과학대학에 수시 입학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기획됐다. 당시 고려대 학생들은 조씨의 입학 취소를 촉구했으나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입시 관련 자료를 폐기해 자료 제출 여부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으면서 학생들의 비판을 샀다.

이미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지난 18일 조씨의 부정입학과 관련해 정 총장이 제대로 된 조처를 취하지 않는다며 형법 제314조 업무방해죄 및 형법 제307조 명예훼손죄로 고발한 바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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