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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김우중 전 회장 등 지방세 고액 체납자 9067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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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김우중 전 회장 등 지방세 고액 체납자 9067명 공개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등이 올해에도 지방세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지방세와 세외수입금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지방소득세 9억2000만원을 체납해 4년 연속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올랐다. 해당 지자체인 서울시가 올해 가택 수색을 통해 고가의 그림 등을 압수했지만 체납액은 지난해 8억8000만원보다 오히려 4000만원 늘었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처남 이창석씨(6억6700만원), 동생 전경환씨(4억2200만원)도 고액 체납자에 포함됐다.

기업인으로는 김우중 전 회장이 지난해와 비슷한 35억1000만원을 내지 않아 명단에 올랐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국세청과의 소송에서 패소해 체납액이 확정된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명단에 포함됐다.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은 체납액이 83억5300만원으로 3위였다.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도 45억3100만원을 체납하면서 10위에 올랐다. 다만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공개 대상이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은 사망이 확인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개인별 전체 순위에선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138억4600만원으로 3년 연속 수위를 차지했다. 오 전 대표는 현재 배임·횡령으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2위는 오정현 전 SSCP 대표로 103억69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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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중에선 과거 용산역세권 개발 시행사였던 드림허브프로젝트가 552억1400만원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효성도시개발(192억3800만원), 지에스건설(167억3500만원·GS건설과 다른 회사), 삼화디엔씨(144억16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불법 다단계 판매로 사기 행각을 벌인 주수도씨가 세운 제이유개발(113억2200만원)과 제이유네트워크(109억4700만원)도 법인 상위 체납 5위와 7위에 각각 올랐다.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복역 중인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가 대표인 ㈜지에이인베스트먼트도 지방세 33억1000만원을 체납했다.

지난해부터 공개를 시작한 과징금·이행강제금 등 지방세외수입금 고액 체납자 명단의 개인 1위는 13억2800만원을 내지 않은 권순임씨였고, 법인 1위는 신보에이치앤씨로 41억6600만원을 체납했다.


이날 공개된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는 모두 9067명으로 이들이 내지 않은 세금은 4764억원에 달한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체납자가 4840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었다. 구간별로는 1000만∼3000만원 구간 체납자가 5389명으로 가장 많았다. 10억원이 넘는 체납자는 26명에 불과했지만 액수는 576억1500만원에 달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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