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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위 1% 연구자 명단에 한국에서 41명 이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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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발표

이상엽 KAIST 교수

이상엽 KAIST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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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한국에서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비롯한 41명이 이름을 올렸다.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20일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클래리베이트는 매년 각 분야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을 기준으로 연구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이 명단에 포함된 이들은 논문의 피인용 횟수로 볼 때 세계 각지의 동료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인정을 받아온 연구자들인 셈이다.

올해는 전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총 6216명의 연구자들이 선정됐다. 이 중 우리나라에서 연구 성과를 올린 학자는 중복수상을 포함해 4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4명의 연구자가 2개 이상의 연구 카테고리에서 중복 선정돼 실제 선정된 연구자는 총 41명이며 한국인은 39명이다. 지난해 실제 선정된 연구자 총 53명, 한국인 50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다소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70%의 증가세를 보인 해였다.


한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환경 및 생태학 분야의 옥용식·김기현, 사회과학 분야 엄지용·한희섭, 임상의학 분야 김동완, 미생물학 분야 천종식 등이다. 자신의 연구가 다른 분야 연구자들에게 높은 영향력을 준 것으로 확인된 '크로스필드' 분야에선 18명이 명단에 포함됐다. 또 올해 특징 중 하나는 4명의 해외 연구자들이 제 2의 소속을 한국으로 기재했다는 점이다. 영국, 독일, 호주 대학 소속 연구자들로 이들이 지정한 제 2소속 기관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세종대 등이다.


가장 많은 세계적 연구자를 배출한 국가는 2737명을 배출한 미국이었다. 이는 전체의 44%에 해당한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는 203명을 배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를 배출한 기관이 됐다. 중국은 올해 전년 대비 32% 증가한 636명으로 영국을 제치고 2위 배출 국가에 올랐다. 우리나라의 순위는 19위다.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한국지사장은 "이제 많은 한국 연구자들이 글로벌 연구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높은 연구 영향력은 관련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며 "해외 연구자들과 적극적인 국제 공동연구와 산학협력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클래리베이트의 피인용 연구전문가인 데이비드 펜들버리는 "탁월한 연구자들을 인정하고 지원하는 것은 국가와 연구기관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발전 계획을 실천하기 위한 중요한 활동"이라며 "이들 연구자들은 세상을 더욱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곳으로 만들 수 있도록 혁신을 창출하고 있다"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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