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또는 불교, 식단 선택할 수 있게 해야"…다문화 가정 부모 "아이 군에서 차별받지 않을까 걱정"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전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 출연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병역 문제와 관련해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한국 사회에 굉장히 중요한 구성원이 됐기 때문에 이제는 권리도 또 의무도 우리 국민과 아무런 차등없이 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러한 답변은 다문화 가정의 한 가장 질문에서 비롯됐다. 다문화 가정의 한 가장은 "저는 한국에서 14년 됐다. 한국 와이프랑 여기서 결혼하고 애기 두 명이 태어났다"고 말했다.

19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19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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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가장의 한국인 아내는 "아들이 둘인데 10년 후에 군대를 간다고 생각을 하면 무슬림 국가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못하게 돼 있다"면서 "아이들이 만일 군대에 갔을때 차별을 당하지 않을까 그런 부분에서 부모로서 걱정이 돼서 질문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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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당연히 병역 의무를 비롯한 부분에서도 차별이 없어야 한다. 차별이 없다는 것은 그저 동등하게만 대접해주는 것이 차별이 없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예를 들면 이슬람의 경우에는 음식이 특별하다든지 또는 불교 국가의 경우에 채식을 한다든지 그에 맞는 식단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노력까지 함께 이뤄져야 진정하게 그분들을 평등하게 대우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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