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박훈 "MB가 만든 윤석열, 지금 정권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최종수정 2019.10.18 10:36 기사입력 2019.10.18 10:30

댓글쓰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 상황이 유출됐다며 검찰을 고발한 박훈 변호사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개 저격했다.


18일 박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총장님, 쿨하지 못해 미안해'라는 기사를 공유하면서 "중앙정보부(안기부, 국정원)와 치안본부에 눌려 저들이 수사한 대로 기소만 하던 검찰이 위세를 누리기 시작한 건 1987년 6월 항쟁 이후 저 기관들의 권력이 쪼그라들었던 시점과 일치한다"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박 변호사는 "검찰의 중립성이란 허황된 생각은 검찰 자체의 조직 독립성을 추구하는 검찰 세력의 좋은 방패막이었고 저들은 모든 사정기관을 거느리고 나라를 좌지우지하려 했다"며 "노무현 정권이 처음 검찰 세력을 막아보려다 실패해 오히려 비웃음을 샀고, 이명박 정권은 검찰과 타협하며 검찰 전성시대를 열었다. 검찰이 스스로 정권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정권은 대신 중수부의 권력자 수사를 어느 정도 허용하며 검찰 권한을 강화시켰던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이 검찰 핵심 그룹에서 기지개를 편 시점도 그때부터"라며 "그러니 (윤 총장)개인적 입장에서는 이명박 정권이 가장 좋았던 것이다.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줬으니 얼마나 좋았겠는가. 지금 정권은 자신 마음대로 할 수 없으니 얼마나 불편하겠는가"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실 검찰 입장에서는 현재 정권에 가장 열받아 있기도 하다. 이른바 국정농단, 사법농단 사건에 온 힘을 실어주다가 그게 끝나니 검찰 죽이기 본색이 드러났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그 계기가 조국 장관 임명이었고, 그들은 합법적 권한을 가장한 반란을 일으키며 조직의 명운을 걸고있다. 권력투쟁이 이런 것"이라고 적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