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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5년간 서울지하철 안전사고 2574명, 정차위치 이탈 55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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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평균 사고 건수 지난해 1.7건→올해 9월 말 0.9건 감소"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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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250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열차가 정해진 위치를 벗어나 출입문과 어긋나게 정차했다는 민원은 50건 이상 접수됐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9월까지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안전사고 부상자 수는 모두 2574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393명, 2016년 691명, 2017년 620명, 2018년 618명이었다. 올해는 9월까지 252명이 다쳤다.

이 수치는 지하철 이용 중 본인 과실이나 제3자에 의한 과실을 제외한 것이다. 역 구내, 승강장, 출입문, 열차 안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가운데 치료비를 지급받은 부상자만 포함했다. 황 의원은 치료비를 받지 않은 경미한 부상자까지 더하면 숫자가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형별로는 출입문 끼임 사고 부상자가 904명으로 가장 많았다. 승강장 발 빠짐도 381명에 달했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752명으로 가장 많았고 4호선 525명, 3호선 341명, 7호선 319명 등이었다.

성신여대입구역에선 가장 많은 130명이 다쳤다.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24명, 4호선 충무로역 122명, 2호선 사당역 111명 순이었다.


서울시는 이에 대해 "일평균 사고 건수는 2018년 1.7건에서 올해 9월 말 0.9건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며 "잠재 위험요인 제거, 사고감축 목표관리 시행,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안전교육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위원회의 이규희(민주당) 의원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1~8호선 열차가 정해진 위치를 벗어나 정차한 사례는 2015~2019년 9월까지 55건에 이르렀다. 이는 민원접수가 이뤄진 경우만 따진 숫자다. 해당 열차의 운전자는 대부분 10년차 이상 베테랑으로 확인됐다. 이 중 100m 이상 이탈한 경우가 5건으로 2015년 2호선에선 무려 177m나 정지위치를 벗어나는 사고가 났다. 2019년에 일어난 2건의 사고에선 열차가 각각 120m, 100m를 이탈했다.


이 의원은 이 기간 서울교통공사가 파악하고 관리한 정지위치 이탈 사례는 20건에 불과했다며 이 가운데 11건이 출·퇴근 시간대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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