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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시정연설, 야당 반발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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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홍콩 시위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의 시정연설이 야당 의원들의 반발로 중단됐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람 행정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홍콩 의회인 입법회에서 취임 후 세 번째 시정연설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연설을 시작하자마자 야당 의원들이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방해했고, 결국 람 행정장관은 11시20분경 입법회를 떠났다. 야당 의원들은 "5대 요구, 하나도 빼놓을 수 없다", "즉각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일부 의원들은 홍콩 정부가 지난 5일부터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한 복면금지법을 시행한 것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가면을 얼굴 위에 쓰고 있었다. 홍콩 정부는 대신 람 행정장관의 연설을 녹화해 TV를 통해 내보낼 방침이다.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5대 요구사항을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홍콩의 행정장관은 매년 입법회 가을 회기 때 시정연설을 하며, 시정연설을 통해 향후 1년 동안 홍콩을 이끌 주요 정책과 방향을 제시한다. 올해 시정연설은 홍콩의 심각한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한 주택 공급과 부동산 안정 대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이며,행정장관 직선제 등 시위대의 요구사항 수용은 없을 전망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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