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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자동차 금융할부…카드사 경쟁 치열

최종수정 2019.10.16 12:20 기사입력 2019.10.1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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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자동차 금융할부…카드사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국내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 이후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자동차 할부 금융시장 영토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 중 자동차할부 금융을 취급하는 5곳(신한ㆍKB국민ㆍ삼성ㆍ롯데ㆍ우리)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영업수익은 총 119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1046억원)보다 13.8% 증가했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의 자동차할부금융 수익이 56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B국민카드(320억원), 삼성카드(208억원), 우리카드(88억원), 롯데카드(6억원) 순이었다.


할부금융자산 규모도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6월말 기준 이들 카드사 5곳의 할부금융자산은 7조20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3821억원)보다 12.91%(8237억원) 증가했다. 2017년 6월말(4조7168억원)과 비교하면 52.77%(2조4890억원)나 규모가 확대됐다. 업체별로 신한카드는 2조9839억원, KB국민카드는 2조3149억원, 삼성카드는 1조1957억원, 우리카드는 6540억원, 롯데카드는 573억원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자동차 할부금융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오토(MyAUTO)'를 선보인 뒤 카드사 중 가장 많은 자동차할부 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7.3% 증가한 수준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2008년 신용카드를 통한 자동차 구매금융 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뒤 2017년엔 중고차 매매 플랫폼 '차투차'를 개시한 바 있다.


2015년부터 자동차 할부금융을 시작해 '후발주자' 격인 KB국민카드는 올해 상반기 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나 급증했다. 올해 초에 연 4.90~15.50% 사이에서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KB국민 이지오토할부 다이렉트'를 출시했다. 올해 연말에는 KB캐피탈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 '차차차3.0'에 국민은행의 자동차금융 상품ㆍ서비스를 연계해 계열사 간 협업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는 1996년 업계에서 최초로 자동차 제휴카드인 '삼성자동차카드'를 출시한 선두주자다. 2016년엔 디지털 전용 자동차 금융 서비스 플랫폼인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를 선보였다.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수익이 전년보다 55억원 줄면서 영업점 채널 비중을 줄이는 대신 다이렉트 오토를 더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우리카드도 자동차 업종 특화 카드인 '마이카'를 판매하고 있다. 전달 말일 기준으로 우리카드 자동차 할부론 외 할부금융, 리스, 장기렌터카 등 자동차 금융상품 납부 잔액이 있으면 청구할인이 적용된다.


롯데카드는 모바일로 24시간 자동차 할부금융 한도를 조회하고, 다이렉트로 신청까지 가능한 '롯데카드 다이렉트 오토'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 금융 시장은 앞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여력이 있다"며 "수수료 인하 여파로 업황이 어려워진 카드사들에게는 기회의 땅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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