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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석달만에 재인하, 경기부양 시급(상보)

최종수정 2019.10.16 09:53 기사입력 2019.10.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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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연 1.25%로 전격 인하했다. 올 7월 경기 부진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내린 지 석달 만에 추가 인하 한 것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이주열 총재 주재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25%로 내렸다.


기준금리 연 1.25%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과거 기준금리를 1.25%까지 내린 시기는 2016년 6월부터 2017년 11월까지였다.


한은의 이번 금리 인하는 시장의 예상 대로다. 한은은 대내외 경제상황이 예상보다 더 빨리 악화되고 있고,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짙어졌다고 판단했다. 이주열 총재도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졌다"며 금리 인하 신호를 수차례 보냈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 수출규제, 홍콩 민주화 시위 장기화, 유럽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수출은 9월까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전년동기대비) 하고 있다. 그 여파로 국내에서도 투자, 소비가 부진해졌다는 게 한은 판단이다.

물가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디플레이션 논란도 거세지고 있다. 올해 8월(-0.04%)과 9월(-0.4%) 소비자물가상승률(전년동기대비)이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디플레이션 시기에 들어선 것이란 분석이 민간 경제연구소와 경제학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지난달 통계 작성이래 최초로 1%대(1.8%)로 떨어진 것도 물가 하락 기대 심리를 보여준다.


전일 국제통화기금(IMF)도 이런 점을 반영해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0%로 대폭 낮춰잡았다. 이 총재 역시 성장률에 대해 "(한은이 7월 전망한) 2.2% 달성이 녹록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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