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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5개월 만에 반등, 집값전망 11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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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심리지수 96.9로 5개월 만에 반등 성공…미중 무역분쟁 완화영향
집값 상승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 지수 11개월 만에 최고

자료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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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완화조짐을 보인데다 증시가 반등한 영향 등을 받았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9로 전월대비 4.4포인트(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고 100보다 크면 경기에 대한 체감심리가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이달 반등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달 들어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됐고 주가는 상승한데다 국내외 경기부양 정책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완화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주요 6개 지수 중에서 향후경기전망CSI가 66에서 75로 9포인트 급등했고, 현재경기판단CSI는63에서 68로 5포인트 상승하며 전체적인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가계수입전망CSI가 94에서 97로 3포인트, 생활형편전망CSI도 89에서 92로 3포인트, 현재생활형편CSI는 90에서 92로 2포인트, 소비지출전망CSI가 105에서 106으로 1포인트 올랐다.


주요 6개 지수를 제외한 지수 중에서 주택가격전망CSI가 109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집값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물가수준전망CSI는 8월중 소비자물가상승률이 0%(-0.04%)를 기록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월 140에서 이달 134로 6포인트 떨어졌다.


물가하락으로 인해 물가인식 및 기대인플레이션율도 각각 1.9%, 1.8%로 전월대비 모두 0.2%p 하락했다. 물가인식은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치다.


물가인식은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고 기대인플레이션은 2002년 2월 이후 최저치다.


한은 관계자는 "물가인식이나 기대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체감물가와 지표물가의 차이라고 볼수 있다"며 "지표물가가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마이너스까지 기록을 한 상황이라서 일반소비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취업기회전망CSI는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고용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월 74에서 79로 5포인트 올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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