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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샌프란시스코, 전자담배 판매 금지…쥴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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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내 주요도시 중 처음으로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 감독위원회는 이날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조례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결정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없이는 전자담배를 판매하거나 배포할 수 없게 된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전자담배를 구매한 뒤 샌프란시스코 지역으로 배송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이 조례는 6개월 뒤 전면 실시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율 급증을 염두에 두고 이번 결정을 내렸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청소년 니코틴 제품 사용 비중이 36%에 달한다면서 이는 전자담배 사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법에 따르면 미국 내 전자담배 구입 연령은 18세이며,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21세가 돼야만 전자담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상태다.


이와 함께 미 중앙정부의 보건 당국인 FDA가 전자담배를 방치하면서 지방 정부가 직접 나선 것이기도 하다. FDA는 지난해 8월까지 전자담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지만 시간 부족을 이유로 가이드라인 발표 시한을 2021년으로 연기했다. 앞서 시 관계자는 "이제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은 전염병이다"라면서 "연방정부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움직이지 않는다면 샌프란시스코시가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전자담배 업체 '쥴'은 즉각 반발했다. 쥴은 이 결정이 전자담배를 피울 기회를 박탈하고 전자담배 흡연자들로 하여금 다시 건강에 해로운 연초를 피우도록 만든다면서 "전자담배 암시장도 나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자담배 1회 구매량 제한, 전자 담배 구매자의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전자기술 도입 등 자체 규제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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