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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원화결제 수출 비중 2.8%…미·중·EU에서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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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결제 수출비중 전년대비 0.2% 줄어든 건 이란 제재 탓

이란 제거하면 꾸준히 상승 추세…원화 결제 한국 기업들은 환리스크 줄일 수 있어

지난해 원화결제 수출 비중 2.8%…미·중·EU에서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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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지난해 원화결제 수출비중이 2.8%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0.2% 줄어들었는데 대(對)이란제재 탓에 중동 원화 결제 수출비중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 컸다. 대신 미국, 유럽연합(EU), 중국에선 원화결제 수출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원화결제 수출비중은 2017년 사상최고치인 3.0%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2.8%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는 이란 제재가 시작되며 대중동 원화결제 수출비중이 큰 폭으로 하락해 일시적으로 벌어진 상황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동을 제외하면 원화결제 수출비중은 전년대비 0.1%늘어났다"며 "반도체와 기계정밀기기 같이 우리나라가 기술력 우위에 있는 품목들은 원화를 받고 수출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화로 수출 대금을 결제하면 우리나라 기업 입장에선 환 리스크를 줄이는 이득을 볼 수 있다.


미국 달러화 수출 비중은 84,5%로 2000년 이후 꾸준히 85%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보다는 -0.1% 감소한 수치다. 일본과 동남아를 대상으로 미달러화결제 수출이 증가했지만, EU와 기타지역 미 달러화 결제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다.


유로화 결제 수출 비중은 전년대비 0.4% 상승해 5.6%를 기록했다.반면 엔화결제 수출비중은 2.7%로 전년대비 -0.1% 감소해 역대 최소를 나타냈다. 위안화 결제 수출 비중은 1.7%였다.

결제통화별 수입 비중은 지난해 달러가 80.2%(전년대비 +1.6%), 유로화가 6.4%(-0.2%), 엔화가 6.1%(-0.7%), 원화가 5.6%(-0.5%), 위안화가 0.8%(-0.1%)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미 달러화 결제비중이 높은 원유수입이 증가한 반면 EU와 일본으로부터 수입은 감소했다"며 "원화의 경우 이란산 원유의 원화결제 수입 감소와 비(非)이란산 원유의 미달러화 결제 수입 증가로 전년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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