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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선호도 높아지기 어려워…업종별 순환매 장세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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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3월에 이어 4월에도 글로벌 지역 내 한국 증시 선호가 높아지기 어려운 시기가 이어질 공산이 크며, 이에 업종 순환매 장세가 연장되는 것에 대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KB증권은 다음주 열릴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 전까지는 엇갈리는 뉴스가 반복될 공산이 크며 이러한 변수는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3월 한국 주식시장의 EPS(주당순이익) 컨센서스는 3.6% 하향돼 MSCI ACWI 지수에 포함된 국가들 중 가장 부진했다"면서 "글로벌 지역 내 한국 선호가 높아지기 어려운 시기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전반에 걸친 방향성을 결정할 두 변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과 미·중 무역협상이 단기적으로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만큼 시장은 우선 경제지표와 실적에 눈을 돌릴 것"이라며 "다만 미·중 무역협상이라는 결과가 불확실한 변수를 앞두고 경제지표와 실적은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지역과 아닌 지역을 가르는 잣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지금은 두 변수의 절대적인 개선 여부보다는 글로벌 지역 내에서 어느 곳의 경기실적 모멘텀이 상대적으로 나아 보이는지를 비교하는 편이 타당해 보인다"면서 "씨티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를 지역별·국가별로 살펴보면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이 양호하고, 특히 유로존의 경제지표가 금융시장의 기대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신흥국 내에서는 아시아보다는 남미가 양호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의 선호도는 높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 EPS 하향률이 글로벌 최하위인 데는 반도체 업황 우려 영향이 큰데, 반도체를 제외해도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조금씩 하향되는 모습이며 이익 전망이 빠르게 개선되는 업종도 찾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3월에 이어 4월에도 글로벌 지역 내 한국 선호가 높아지기 어려운 시기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면서 "업종 순환매 장세가 연장되는 것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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