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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업황·수출 우려 지속…생산·투자 개선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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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최근 경제동향 3월호 발표
-"세계경제 성장 둔화, 무역갈등,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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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반도체 업황 둔화로 수출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정부가 또 다시 우려섞인 진단을 내놨다. 다만, 연초 산업활동과 경제심리 지표가 개선된 모습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5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를 통해 "수출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2월 들어서도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하며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 여건이 어려워진 요인으로는 시장 예상보다 빠른 반도체 가격 조정, 중국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을 언급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수출액은 지난해 12월 1.3%, 올해 1월 5.8% 각각 감소한 데 이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 감소한 395억6000억달러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2.7%), 일반기계(2.7%), 철강(1.3%) 등 분야에서 늘었으나 반도체(-24.8%), 컴퓨터(-33.2%), 무선통신기기(-15.3%) 등에서 감소했다.


기재부는 지난 두 달 동안 그린북에서 반도체 업황을 지목하며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도 "세계경제 성장 둔화 우려를 비롯해 반도체 업황과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 등 불확실요인이 상존한다"고 같은 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1월 산업생산과 투자가 증가로 전환되고, 취업자 증가 규모가 확대된 점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 신호로 작용했다. 기재부는 "연초 산업활동 및 경제심리 지표 개선 등 긍정적 모멘텀이 있다"고 평가했다.


1월 생산의 경우 광공업(0.5%), 서비스업(0.9%), 건설업(2.1%) 모두 전월에 비해 증가하면서 전산업생산은 0.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해 전월 대비 2.2% 증가했고, 1월 소매판매(소비)도 전월비 0.2% 증가했다.


2월 취업자는 서비스업 고용개선, 정부 일자리사업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만3000명 증가했다. 고용률(15~64세)은 65.8%로 지난해 같은 달과 동일했다.


2월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하락,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에 그쳤다. 이는 30개월만에 최저치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1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며, 제조업 업황 BSI도 전월 대비 2포인트 올랐다. 3월 BSI 전망치 역시 76으로 2월 전망치보다 11포인트나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책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 강화를 위한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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