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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KT, 화재 피해보상 적극적으로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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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11일 서울 아현시장에서 'KT 화재에 따른 피해 보상 신청·접수 안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11일 서울 아현시장에서 'KT 화재에 따른 피해 보상 신청·접수 안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소상공인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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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11일 서울 아현시장에서 'KT 불통 사태' 피해 소상공인 현장 접수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최승재 소공연 회장은 이날 "재난에 준하는 통신장애로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KT가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을 외면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피해 접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공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마포·서대문·용산·은평구 4개구의 소상공인 5만명 가량이 영업에 손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KT가 보상절차를 진행하기로 지난달 13일 국회 상생보상협의체에서 합의한 후 3주간 피해 접수 실적은 약 1700건에 불과하다. KT는 4개구 68개 주민센터에서 지난달 15일·22일부터 각각 온라인과 현장 접수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피해 보상 신청을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상생보상협의체에서 어렵게 합의를 해 피해 접수를 받고 있지만 많은 상인들이 이를 모른다. 접수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포기한 사례들도 많다"며 "대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지 않는 이러한 행태를 이번 기회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정환 아현시장 상인회장은 "화재 현장 바로 옆에 있던 시장 상인들도 소공연이 나설 때까지 피해 보상이 이뤄진다는 사실을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며 "KT가 상인들의 피해를 적극적으로 정밀 조사해 피해 보상이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소공연 임원진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노웅래 의원실 관계자, 아현시장 상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 후 아현시장을 돌며 KT 관련 피해 접수를 도왔다.


최 회장은 "현장을 돌아보니 카드단말기가 작동되지 않아 가게 문을 닫거나 전화 예약이 안돼 단골들이 발길을 끊은 경우도 부지기수"라며 "이번 사태는 대기업이 끼친 피해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체계를 확립할 중대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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