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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삼킨 디즈니, 흑인·여성 이슈로 美영화시장 잇달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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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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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월트디즈니사가 지난해에는 흑인, 올해에는 여성 이슈를 내세워 영화시장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흑인 슈퍼히어로를 내세운 영화 '블랙팬서', 올해 첫 단독 여성히어로가 등장한 '캡틴마블'이 그 주인공이다.


이 영화들의 제작사 마블스튜디오는 디즈니사의 자회사 중 하나로, 2009년 디즈니사가 마블스튜디오, 마블코믹스 등의 모회사인 마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디즈니사의 수많은 자회사 중 하나가 됐다.

10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박스오피스 집계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영화 '캡틴마블'은 미국 개봉 첫 주말 북미 시장에서 1억5300만달러(약 1736억원) 규모의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미국보다 앞서 개봉한 한국과 중국, 프랑스 등지에서도 잇따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전세계에서 새로운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는 3억200만달러 규모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6번째 흥행 기록이다.


캡틴마블은 여성 히어로를 전면에 내세운 첫 번째 영화다. 특히 이 영화는 엠마 왓슨 주연의 '미녀와 야수(3억5700만달러)'를 꺾고 역대 여성 주연 영화 흥행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슈퍼히어로 영화 가운데서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6억4050만 달러)'에 이은 두 번째 높은 흥행 기록이다.


디즈니는 지난해에도 미국 흑인사회와 히어로물을 결합한 영화 '블랙팬서'로 흥행몰이를 했다. 이 영화는 북미 영화시장에서 약 두 달간 6억6000만 달러(7055억원)를 벌어들이며 미국 영화시장에서 흑인 파워를 입증했다. 이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이 기록한 6억5950만달러를 제친 기록이다. '블랙 팬서'는 글로벌 시장을 더한 전체 흥행 순위에서는 역대 10위에 올라 있다.


디즈니사는 과거 애니메이션을 극장용으로 제작하며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지나치게 유럽 중심적이고 남성 중심적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변화를 시도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논평에서 "마블스튜디오의 모회사인 디즈니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최근 관객들의 흐름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본다"며 "최근 미 영화시장에서는 인종, 여성 등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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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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