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실적 쇼크…"이제 시작일뿐"
한화손보 이어 미래에셋생명 실적 하락
생보사 수입보험료 전년비 3%↓ 전망
車보험 손해율도 100% 넘어 사실상 적자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왼쪽 두 번째부터),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허인 국민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관리 점검회의에 참석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보험사들의 '실적 쇼크'가 현실화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 close 증권정보 085620 KOSPI 현재가 14,770 전일대비 70 등락률 -0.47% 거래량 166,655 전일가 14,84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대규모 자사주 소각' 미래에셋생명, 이틀 연속 상승세 [특징주]미래에셋생명, 대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장초반 상한가 미래에셋생명, 자사주 93% 소각…"주주가치 제고" 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018억원으로 전년도 2211억원 대비 53.9%나 감소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매출액도 2017년 4조3220억원에서 지난해 3조7812억원으로 12.5%나 줄었다.
회사측은 당기순이익이 반토막난 이유로 전년도에 PCA생명보험 인수로 염가매수차익이 인식된 것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지만, 최근 보험업황 침체로 인한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신계약이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하면서 수입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5% 줄어든 1조6914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대형사인 한화생명 한화생명 close 증권정보 088350 KOSPI 현재가 5,390 전일대비 100 등락률 -1.82% 거래량 22,831,890 전일가 5,49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생명, 1분기 순이익 3816억원, 29%↑…매출 55% 증가 한화생명 "AI 쓴 설계사 판매실적 40% 이상 높아"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7.2%)을 포함해 동양생명 동양생명 close 증권정보 082640 KOSPI 현재가 7,730 전일대비 230 등락률 -2.89% 거래량 221,910 전일가 7,96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캠페인' 동참…"'수호천사 정신' 실천" 동양생명, 안심종신보험 출시…매년 보험금 10% 체증 불붙은 전속설계사 쟁탈전…보험사 CEO "월 100명 확보" 주문 (-17.4%), 신한생명(-10.0%), 라이나생명(-34.6%), 농협생명(-2.5%) 등도 신계약이 감소세를 보였다.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 감소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연구원은 올해 생명보험 수입보험료가 104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8%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실손보험 가입이 대중화돼 신규가입이 줄고, 생보사들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성보험의 판매를 줄이는 등 실적 악화 요인이 설상가상으로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실 등으로 인해 손보사들 실적도 '악화일로'다. 한화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0370 KOSPI 현재가 6,530 전일대비 320 등락률 -4.67% 거래량 1,283,051 전일가 6,8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손보, 1분기 순익 전분기 대비 48%↑…신계약 CSM '분기 최대' 여성 절반이 주5회 운전…"악천후가 가장 곤란"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44.8% 감소한 815억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6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늘었지만, 영업이익도 44.1%나 줄어든 1103억원에 그쳤다.
한화손보는 이달 내로 SK텔레콤 SK텔레콤 close 증권정보 017670 KOSPI 현재가 101,3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36% 거래량 1,013,036 전일가 102,7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SKT-국방부, '국가대표 AI 모델' 국방 첫 도입…국방 AI 전환 나선다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SKT, 고려대 20개 건물 옥상에 1.8MW 태양광 인프라 구축 과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와 함께 인터넷전문보험회사 '인핏손해보험'의 예비인가를 받고 새로운 니치마켓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실적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처방이 될지는 미지수다.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좀처럼 개선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한화손보의 손해율은 108.1%로 업계 최고수준이었다. KB손해보험도 103.1%,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 close 증권정보 005830 KOSPI 현재가 164,500 전일대비 8,500 등락률 -4.91% 거래량 282,780 전일가 173,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DB손보, 가정의 달 '프로미 가족약속 백일장' 캠페인 '행동주의' 얼라인에 반격 나선 에이플러스에셋, 장기전 가나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104%), 삼성화재 삼성화재 close 증권정보 000810 KOSPI 현재가 554,000 전일대비 16,000 등락률 +2.97% 거래량 254,102 전일가 538,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성화재, 5월 말 車 5부제 할인특약 출시 전 이벤트 삼성화재, 실시간 이상징후 감시시스템 'AIMS' 국제 전시회서 공개 삼성화재, 초대형GA 글로벌금융판매와 금융소비자 보호 업무협약 (94.8%), 현대해상 현대해상 close 증권정보 001450 KOSPI 현재가 33,350 전일대비 600 등락률 +1.83% 거래량 1,318,912 전일가 32,7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해상, '어린이 눈높이 전시회' 개최…"5월에 내린 눈"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현대해상, 신규 기업 TV광고 '마음 목적지' 선봬…이정재 출연 (98.5%),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6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해상, '어린이 눈높이 전시회' 개최…"5월에 내린 눈" 실손보험금 부지급건수 1년 새 22% 급증…"5세대, 비급여 쇼핑 차단이 핵심" 현대해상, 신규 기업 TV광고 '마음 목적지' 선봬…이정재 출연 (98.2%) 등 손해율이 100%에 근접해 심각한 적자상태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생명보험사들은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 탓으로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어느 정도 예상해왔다. 문제는 앞으로도 이 같은 실적 악화가 이어지면서 이를 반전할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보험업계가 본격적인 실적 침체기에 들어섰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고령화와 부양인구비율 상승 등으로 보험 가입이 줄면서 구조적인 수익성 악화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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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은 최근 '보험산업 중장기 전망' 보고서에서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2022년까지 연평균 1.7%, 신계약보험료는 9.5% 감소할 것"이라며 "손보사도 2022년까지 수입보험료가 0%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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