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녹인 공포, "과장됐다"
ELS 녹인(Knock-in) 우려 상품 규모 크지 않아
급락세 가능성 시장 우려보다 낮아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엔저 공포로 수출 대형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이들을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녹인(Knock-In)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험성이 높은 ELS 상품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주가지수형 ELS 발행 자체가 감소하고 있어 시장우려보다 급락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로 36개월 만기를 기준으로 하는 ELS상품 중 원금비보장형 상품들은 상품구성 종목의 현재 주가가 상품발행 당시 주가보다 30~40% 이상 하락할 경우 원금이 손실되는데 이를 녹인(Knock-In) 이라고 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4,5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0.64% 거래량 105,828 전일가 392,000 2026.04.23 10:03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은 지난달 21일 주가가 19만4000원을 기록해 지난 2011년 10월21일 34만3000원에 비해 43.44%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ELS 녹인 위험으로 인한 대량 매도세가 쏟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542,5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0.28% 거래량 373,878 전일가 541,000 2026.04.23 10:03 기준 관련기사 다시 불어온 정책 바람에 풍력주 ‘꿈틀’...기회를 더 크게 살리려면 캐스퍼 일렉트릭, BYD·시트로엥 누르고 소형 전기차 1위 현대차, 축구게임 '탑 일레븐'과 '현대 넥스트 컵 투어' 역시 연초대비 3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해 녹인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9월18일 9.17% 하락한데 이어 지난 3일에도 5.88% 빠지는 등 소형주같은 등락을 보였다.
이에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주가가 부진한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close 증권정보 009540 KOSPI 현재가 461,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43% 거래량 130,893 전일가 463,000 2026.04.23 10:03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6417.93 마감 핵추진 잠수함 덕분에 ○○○ 산업도 함께 뜬다 [특징주]HD현대중공업 5%대↓…"HD한국조선해양 EB 발행"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11170 KOSPI 현재가 88,800 전일대비 2,200 등락률 -2.42% 거래량 56,130 전일가 91,000 2026.04.23 10:03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특징주]롯데케미칼, 8% 상승세…석화 구조조정 기대감 롯데케미칼 "범용 탈피, 고부가 중심 스페셜티 화학 기업 전환" , S-Oil S-Oil close 증권정보 010950 KOSPI 현재가 117,0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2.54% 거래량 270,245 전일가 114,100 2026.04.23 10:03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클릭 e종목]"에쓰오일, 불확실성 속에서도 득이 클 것…목표가 상향" [중화학ON]"10원이라도 더 싸게"…주유비 아끼는 카드 활용법 등 조선과 화학업종 대형주들의 녹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공포심리에 비해 실제 ELS 녹인과 관련된 ELS 자금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경계는 불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기관에서 제공되는 ELS 발행금액 데이터는 주로 실 발행금액보다는 발행예정금액이 명시되기 때문에 과다계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 현대차의 녹인과 관련된 금액은 5000억원 내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며 녹인 우려 종목들도 실제 위험도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녹인 위험성 우려가 높은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등 종목들도 2011년 당시 ELS 모집금액이 급락을 불러올 정도의 규모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이후 녹인과 관련된 종목형 ELS 모집금액 규모는 현대중공업이 5000억원 규모, 롯데케미칼이 3400억원, S-oil이 2600억원 정도로 시총대비 급락장을 몰고올 정도로 큰 규모는 아닌 것으로 본다"며 "업황이나 환율요소 외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 판단하고 경계해야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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