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S 녹인(Knock-in) 우려 상품 규모 크지 않아
급락세 가능성 시장 우려보다 낮아[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엔저 공포로 수출 대형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이들을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녹인(Knock-In)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위험성이 높은 ELS 상품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주가지수형 ELS 발행 자체가 감소하고 있어 시장우려보다 급락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로 36개월 만기를 기준으로 하는 ELS상품 중 원금비보장형 상품들은 상품구성 종목의 현재 주가가 상품발행 당시 주가보다 30~40% 이상 하락할 경우 원금이 손실되는데 이를 녹인(Knock-In) 이라고 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
LG화학
0519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74,5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1.83%
거래량
133,351
전일가
381,500
2024.04.25 11:25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PwC컨설팅 세미나 "디지털 트윈으로 투자비용 줄고 시간 단축"LG화학 "롯데케미칼과 통합·합작 검토한 바 없어"'반도체 한파'에 삼성 영업익 92% 감소…현대차는 43% 늘어
close
은 지난달 21일 주가가 19만4000원을 기록해 지난 2011년 10월21일 34만3000원에 비해 43.44%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ELS 녹인 위험으로 인한 대량 매도세가 쏟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
현대차
00538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252,000
전일대비
500
등락률
-0.20%
거래량
374,427
전일가
252,500
2024.04.25 11:25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中서 고성능 전기차 선보인 현대차, CATL과 협업 강화"인도가 왜 중요하냐면…" 현지 타운홀미팅 제안한 정의선의 답변은SES-현대차·기아, 의왕에 리튬메탈 배터리 샘플 테스트 시설 구축
close
역시 연초대비 3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해 녹인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9월18일 9.17% 하락한데 이어 지난 3일에도 5.88% 빠지는 등 소형주같은 등락을 보였다.
이에따라 시장에서는 올해 주가가 부진한
HD한국조선해양
HD한국조선해양
0095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27,600
전일대비
1,800
등락률
-1.39%
거래량
203,171
전일가
129,400
2024.04.25 11:25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특징주]조선주, 美·中 조선 불공정무역 조사에 반사수혜 기대[특징주]조선주, 일제히 상승세‥미국의 中제재 '반사이익' 기대HD한국조선해양, 협력사 최대 1000곳 탄소중립 돕는다
close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01117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01,600
전일대비
1,500
등락률
+1.50%
거래량
56,493
전일가
100,100
2024.04.25 11:25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LG화학 "롯데케미칼과 통합·합작 검토한 바 없어"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인니 라인프로젝트 건설 상황 점검롯데그룹 화학군, 차이나플라스 참가…모빌리티·태양광소재 소개
close
,
S-Oil
S-Oil
0109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6,100
전일대비
800
등락률
-1.04%
거래량
53,827
전일가
76,900
2024.04.25 11:25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소방관에 5.6억 후원한 에쓰오일, CEO 명예소방관 위촉 에쓰오일,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주유소 동시 수상에쓰오일, 발달장애인 하트하트오케스트라 1억 후원
close
등 조선과 화학업종 대형주들의 녹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공포심리에 비해 실제 ELS 녹인과 관련된 ELS 자금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경계는 불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기관에서 제공되는 ELS 발행금액 데이터는 주로 실 발행금액보다는 발행예정금액이 명시되기 때문에 과다계상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 현대차의 녹인과 관련된 금액은 5000억원 내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며 녹인 우려 종목들도 실제 위험도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녹인 위험성 우려가 높은 현대중공업, 롯데케미칼 등 종목들도 2011년 당시 ELS 모집금액이 급락을 불러올 정도의 규모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이후 녹인과 관련된 종목형 ELS 모집금액 규모는 현대중공업이 5000억원 규모, 롯데케미칼이 3400억원, S-oil이 2600억원 정도로 시총대비 급락장을 몰고올 정도로 큰 규모는 아닌 것으로 본다"며 "업황이나 환율요소 외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요소로 판단하고 경계해야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