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본 조사 첫해인 올해는 관계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보물 제251호 칠곡 선봉사 대각국사비, 김유신묘표 등 경북에 있는 중요 금석문 40점을 선정했다. 선정 대상은 ▲ 역사적 가치가 높고 명문기록 보존이 시급한 금석문 ▲ 역사적 중요 인물의 내용을 담은 금석문 ▲ 글씨를 쓴 사람이 유명한 서예가나 문장가인 금석문을 우선 포함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본격적인 탁본 조사에 앞서 고대부터 1945년 이전까지 제작된 금석문 총 1만1500여 건에 대한 자세한 목록을 수록한 '금석문 조사 총람집' Ⅰ∼Ⅲ권을 발간해 관련 연구기관에 배포한 바 있다.
이번 탁본 조사의 결과물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과 국립문화재연구소의 '한국금석문 종합영상정보시스템'의 누리집(http://gsm.nricp.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고, 탁본 원본은 전시와 교육 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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