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만기도래 6500억원 달해 순상환 기조 지속될 전망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10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회사채 순상환 기조로 인해 당분간 우량등급 회사채의 완판행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태인 동양증권 연구원은 "10월 하반기 이후 한 달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는 회사채 순상환 기조가 지난주에도 지속됐다"며 "지난주 1조2756억원의 만기가 도래한 가운데, 발행액은 1조1500억원에 그쳐 1256억원의 순상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회사채 발행 감소로 인한 공급 물량의 감소는 '회사채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AA급 이상 우량등급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는 연일 '오버부킹'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에도 KT렌탈이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희망금리밴드 안으로 1200억원의 기관투자자 수요가 몰렸다. 신용등급이 BBB-인 폴라리스쉬핑의 1년 만기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50억원이 미달된 것과 다른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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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이번주 1300억원의 발행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만기 도래 물량은 65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순상환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이와 같은 저조한 회사채 발행 기조는 우량등급 회사채를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의 선확보 수요를 더욱 부추겨 우량등급 회사채 수요예측의 '완판' 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채 유통시장에서는 등급별 양극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회사채 거래량 상위 10위권 안에 포함된 기업들을 보면 지난주 발행한 풀무원식품62를 제외하고 모두 AA급 이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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