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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증자·채권발행, 글로벌 기업 자금 조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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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M&A·배당 등 이유 내세워...리스크 확대 우려도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글로벌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8일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을 인용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글로벌 기업들이 세계 주식·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2조4200억달러(약 2567조6200억원)로 1995년 이래 사상 최고라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회사채가 1조8400억달러로 역대 최고다. 기업공개(IPO) 및 증자를 통한 자본조달도 3년 사이 가장 많았다.

자금 조달의 목적은 세 가지다. 첫째, 성장재원 확보다. 신흥 기업이 연구개발 및 미래의 성장사업에 필요한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일본의 경우 10~12월 30개 기업이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규 상장 규모로는 6년 만의 최대다.

둘째,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 인수합병(M&A) 자금 마련이다. 미국 버라이즌은 미 기업 사상 최대인 490억달러의 채권 발행으로 합작 파트너 보다폰이 갖고 있던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지분을 인수했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미 스프린트 인수를 위해 1조엔(약 10조75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올해 일본 증시 최대 상장 사례인 산토리식품도 조달 자금을 M&A 등에 활용하겠다고 공언했다.

셋째, 재무에 충당하기 위함이다. 애플이 좋은 예다. 애플은 오는 2015년까지 1000억달러를 배당하겠다며 이에 필요한 일부 재원을 낮은 금리의 채권으로 조달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는 너 나 할 것 없이 회사채 시장에서 저리로 자금을 빌리다 보면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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