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국정부는 빈곤가구에 식품보조금을 지급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식료품 가격 등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을 위해 경유 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식료품 가격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이상 상승해 물가에 대한 우려가 본격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국무원 웹사이트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날 원자바오 총리가 주재한 회의를 마친 뒤 "필요하다면 중요한 일상 생필품과 생산원료에 대해 가격 상한을 둘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0월 중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예상을 넘는 4.4%를 기록하는 등 최근 인플레 가속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당국이 강력한 인플레 억제책을 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와 원자재 가격이 타격을 입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9%, 선전종합지수는 3.3% 가량 각각 빠졌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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