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는 지난 2일 자본금 및 사업계획 심사 과정에서 점수 미달로 불허 결정을 받은 바 있다.
KIM는 승인 재신청을 위해 초기 납입자본금을 5410억원으로 늘렸다. 지난 9월 신청당시 자본금은 4600억원이었다. 또한 800만 회원을 보유한 재향군인회가 3000억원 규모의 사업 이행보증과 함께 주요주주로 참여키로 했다.
주주사들의 투자규모도 적정한 수준으로 조정했다. 지난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은 KMI 주주들이 경영상황에 비해 과도한 투자를 약속했다며 실제 투자 이행이 어렵지 않겠냐고 지적한 바 있다. 1차 심사 당시 네트워크 구축 일정이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첨부했다.
KMI는 삼성전자가 보유한 시험기지국 등을 활용해 공동으로 2.5기가헤르츠(GHz) 대역의 세부 망 설계 결과 2016년까지 9743개의 기지국과 3만4560개의 원격무선장비(RRH)를 구축할 계획이다.
공 대표는 "기지국 설치에 있어서 최대한 기존 인프라를 재활용할 방침"이라며 "지난 8월부터 2개월간 공용화 가능한 기지국사에 대한 실사를 한 바 있으며 타 이통사업자와의 공용화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MI는 향후 허가를 받아 사업을 시작하면 타 통신 사업자 대비 20% 이상 저렴하면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공 대표는 "유선과 무선 구분 없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2012년까지 4세대 통신기술인 IEEE812.16m 표준 방식으로 서비스를 전환해 세계 최초 전국 단위 4세대 휴대인터넷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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