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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중국· 유럽발 한파...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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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17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하락세다. 유럽발 재정위기와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전일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하락 마감하면서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세로 이어졌다.

아일랜드 재정적자위기가 포르투갈·그리스 등 주변국으로 전이될 위험이 커지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지원 요청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유럽 재무장관들은 16일 브뤼셀에 모여 아일랜드에 대한 지원을 논의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의 악화된 재정 상황도 위기를 키우고 있다.
한편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장은 중국이 인플레이션과 자금유입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저우 행장은 "선진국의 성장 둔화로 일부 이머징 국가들이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 유입에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는 석유와 금속 가격이 내리면서 원자재와 무역 관련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내린 9746.09로, 토픽스지수는 전일대비 0.3% 내린 844.97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일본 최대 미쓰비시상사는 1.2% 내렸고 JX홀딩스가 1.0% 하락했다.
중국 시장 매출이 20%를 차지하는 건설장비 제조업체 고마쓰도 1.0% 하락했다.

해운업황을 평가하는 발틱해운지수(BDI)가 14일 연속 하락하면서 일본 최대 해운사인 NYK(Nippon Yusen K.K)가 1.1% 내렸다. 미쓰이OSK라인과 가와사키기선도 각각 0.9%, 1.7% 하락했다.

니시이 히로이치 닛코코디얼증권 매니저는 “상품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의 긴축조치로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 역시 하락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시간으로 11시 20분 현재 전일대비 1.4% 내린 3125.12,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74%내린 2만3516.61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광둥성 광저우시의 시장을 방문해 정부가 급격한 물가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증권보는 당국이 식품가격 안정을 위해 추가 규제를 도입할 것이며 인민은행도 연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에너지와 원자재 업체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페트로차이나와 옌저우광업은 1%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신뢰지수(CCI)가 6개 분기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면서 충칭맥주는 5.7% 내렸다.

루메이 라이온펀드매니지먼트 부대표는 “시장은 정부의 규제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도 1.0% 하락하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는 이슬람 종교 명절로 금일 휴장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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