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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터넷전화, 애플 아이폰에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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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구글이 개발한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서비스 ‘보이스(Voice)를 애플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6일(현지시간) 구글은 아이폰용 구글 보이스 애플리케이션을 이날부터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글 보이스는 올해 초 개발됐지만 애플이 앱스토어를 통한 앱 제공을 허가하지 않았다. 애플 측은 구글 보이스가 아이폰의 기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앱 등록을 거부했었다.
구글 보이스는 사용자가 하나의 번호로 복수의 기기에서 통화를 가능하게 하며 무선인터넷 망에서 사용할 경우 사용자가 가입한 이동통신사의 회선을 쓰지 않고도 음성통화나 메시지 발송을 할 수 있다. 음성통화 매출이 주 수익원인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그만큼 불리하다.

유사한 서비스인 ‘스카이프’ 등은 앱스토어 다운로드를 허용하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벌어져 왔다. 급기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아이폰을 독점공급하는 통신사 AT&T, 애플, 구글 3사에 중재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구글과 애플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구글이 개발한 스마트폰 OS 안드로이드는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0.5%를 기록해 2위로 뛰어올랐다. 애플은 13.5%로 3위로 처졌다. 구글 보이스의 경우도 구글을 견제하려는 애플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구글 보이스는 현재 미국 내에서만 쓸 수 있다. 이후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사용을 넓힐 가능성이 있지만 각국 이동통신사의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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