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20일 설정된 이 펀드는 신탁재산의 60% 또는 그 이상을 국내 주식시장에서 저평가됐다고 판단되는 가치주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오랜기간 동안 시장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거둬왔다는 것이다. 이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지난 1일 기준 8.42%로 코스피상승률 7.46%를 웃돌았다. 연수익률은 17.71%, 2년 34.27%, 5년 58.97%로 같은 기간 각각 11.93%, 29.33%, -3.78%, 53.38%를 기록한 코스피 상승률을 항상 앞질렀다.
최근 성과는 더욱 눈에 띈다. 이 펀드의 3분기 현재(9월말 기준) 수익률은 10.32%로 같은 유형 펀드 가운데 상위 10%에 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0.35%로 가장 비중이 높으며 산업재(19.21%), 소재(18.61%), 경기소비재(15.85%), 금융(15.11%) 순이다.
이 펀드의 운용을 담당하는 성창훈 신한BNPP자산운용 팀장은 "4분기 국내증시는 3분기에서 보여준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만 업사이드가 그리 높지는 않아 시장 조정도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펀드는 4분기 펀드 베타를 다소 낮추는 방향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 팀장은 "업사이드보다는 다운사이드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면서 그동안 큰 수익을 보여준 조선, 화학, 유통 섹터의 비중을 줄일 것"이라면서 "조정을 받았던 IT들의 섹터 비중을 늘릴 계획이며 배당 시즌을 맞이해 펀드내 배당 수익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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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직장 잃을 위기에 놓였다…한국 삼킨 초저...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