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노키아 피아트 등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 발표후 오름폭이 더욱 확대됐다. 스톡스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하기도 했다.
STOXX 600은 지난 4월26일 이후 가장 높은 전 거래일 대비 0.6% 오른 267.62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호전된 미국의 각종 지수발표도 오름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오른 5757.86으로 장을 마쳤고 독일 DAX30지수 역시 1.33% 오른 6611.01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31% 오른 3878.27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독일 DAX지수가 제조 및 서비스산업의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장중 0.7%까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의 가장 큰 자동차 제조회사 폭스바겐이 매출 목표를 1.9% 끌어올린데 이어 독일 내 46개의 체인 병원을 갖고 있는 대규모 의료기관인 뢴 클리닉 그룹(Rhoen-Klinikum AG) 역시 목표치를 1.2% 올려잡았다.
독일 MWB 베르트파피에르한델스방크의 안드레아스 립코 트레이더는 "PMI지수 등을 감안할때 독일은 현재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독일의 향후 성장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110개 기업들의 주가를 나타내는 H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유럽 주요국들 중 유일하게 스페인 IBEX3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하락했다. IBEX지수는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장막판 주요기업들의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다시 돌아섰다.
세계적인 철강사 아세리녹스는 전 거래일 대비 1.5% 떨어진 주당 12.60유로를 기록중이다. 3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한편 스테인리스강 제조업체 오토쿰프는 예상치를 넘는 3분기 순손실 56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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