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한국 축구, 북한에 패해 결승 좌절..내년 WC 출전권은 획득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아시아 정상을 노렸던 19세 이하(U-19) 남자 축구대표팀이 북한을 넘지 못하고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산둥성 쯔보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북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전반 47분 정일관과 후반 34분 리혁철에게 잇따라 골을 내주고 0-2로 패했다.
11차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한국은 2004년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을 목표로 했지만 결승도 밟아보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그러나 4강 진출로 내년 7월 말 콜롬비아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은 획득했다.
지동원(전남)과 정승용(서울)을 최전방 투톱에 세운 한국은 전반 내내 이렇다할 공격 물꼬를 트지 못했다. 반면 북한은 빠른 역습으로 한국 골문을 노렸고 결국 전반 인저리타임 때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리형진이 강하게 크로스를 올린 것을 정일관이 골문 왼쪽으로 달려들며 헤딩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황도연(전남)의 결정적인 헤딩슛은 북한 골키퍼 엄진성에게 막히는 등 좀처럼 골기회를 잡지 못한 한국은 후반 34분 리혁철이 중앙수비수 황도연의 백패스를 가로채 골키퍼까지 제치고 쐐기골을 뽑아내면서 무릎을 꿇었다. 북한은 호주와 17일 오후 8시30분 같은 장소에서 대회 우승을 놓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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