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국내 연구진이 대다수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조동력으로 사용되는 슈퍼캐패시터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광·전자재료센터 김일두 박사(사진)팀이 나노섬유 형상의 루테늄산화물(RuO₂)을 손쉽게 대량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해 슈퍼캐패시터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광ㆍ전자재료센터 김일두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광ㆍ전자재료센터 김일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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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캐패시터는 전기화학적 에너지 저장 매체로서 이차전지 대체용 또는 배터리의 보조전원으로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순간 가속이 필요한 전기자동차 등에 꼭 필요한 부품이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배터리를 통해 장시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받는 한편 순간적으로 고출력을 내기위한 전기는 슈퍼캐패시터를 통해 얻게 된다.

이번에 개발한 슈퍼캐패시터 소재 제조기술은 나노섬유 형상의 루테늄산화물을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는 전기방사법을 이용해 고출력·고용량 특성을 갖도록 한 기술이다


김 박사는 "1차원 나노섬유 구조를 가진 전극소재를 이용해 슈퍼캐패시터를 제조했다"며 "비축전용량이 높고 고속 출력이 가능해져 고출력과 오랜 수명이 필수적인 응용 분야에 활용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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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출력 슈퍼커패시터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1조원으로 예상되며 최근 들어 매년 30% 정도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 발간 '저널 오브 머티리얼스 케미스트리(Journal of Materials Chemistry)' 온라인판 14일자 최신호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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