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환매 이겨내는 외국인의 힘 '시장 충격 흡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지난 달 3조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가 이뤄졌지만 외국인 매수세로 시장 충격을 이겨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강화된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1870p를 돌파하는 데 수급주체는 역시 외국인으로 한달간 4조30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며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도 3조원 이상 유출됐디만 외국인 매수세가 이를 충분히 소화해냈다"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어 "미 연준의 양적 오나화 스탠스 유지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확대 신뢰도 강화와 기조적인 달러 약세전망과 위험자산 선호도 증가, 위안화 절상 압력과 함께 높아지는 원화 강세 가능성에 외국인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증권에 따르면 국내증시의 국가별 외국인 순매수 중 미국 자금은 5월 유럽 재정위기나 8월 더블딥 우려에도 9월까지 국내증시에서 꾸준한 순매수를 유지했다. 또 유럽재정위기 이후 줄곧 순매도를 보였던 영국도 순매수로 전환, 매수세가 미약했던 조세회피지역은 매수세를 강화했다.
특히 외국인이 8월 이후 집중매도했던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지난달 마지막주 이후 순매수가 관찰되고 있다고 현대증권은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아직 업황에 대한 전망이 돌아서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매력도 부각과 공매도 비율감소에 따른 숏커버링 가능성 이상의 기대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 주 고객예탁금 증가와 함께 신용융자잔고는 5조1500억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융자잔고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7월 중순이후 꾸준히 증가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감소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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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9월 이후 코스닥시장의 상승전환과 함께 코스닥 신용잔고도 지수흐름을 연동해 증가세 전환움직임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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