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넥트' 실제 체험 해보니
'키넥트'는 MS의 게임 콘솔 'Xbox 360'과 연동해 모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주변기기다. 특히 '키넥트'는 컨트롤러가 필요없다는 점에서 닌텐도의 '위(Wii),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무브와 구분된다. 키넥트'는 적외선을 이용해 인체 주요 관절의 움직임을 포착, 동작을 인식한다. 이 때문에 맨 손으로 센서 앞에 다가서기만 해도 '키넥트'가 사용자의 동작을 파악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 준다.
한국MS에서 열린 '키넥트'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몇 가지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했다. '키넥트'의 특징은 관절의 움직임이 게임 속 동작으로 반영되는 만큼 이용자의 동작이 크고 확실해야 한다는 것. 강에서 즐기는 래프팅을 소재로 한 '키넥트 어드벤처' 타이틀은 래프팅 보트를 타고 좌우로 움직이거나 점프해 점수를 얻는 게임으로, 컨트롤러로 하는 다른 모션인식 게임들보다 이용자의 동작이 커진다. 점프할 땐 높이 점프해야 하고, 좌우로 '살살' 움직이면 보트가 반응하지 않는다.
사용자의 동작이 그대로 반영되고, 그만큼 몰입도가 높은 것은 '키넥트'의 장점이다. 또한 정확한 동작이 요구돼 게임을 통해 요가 등을 배울 수 있어 유용하다. 이와 관련해 MS 관계자는 "이용자 자체가 컨트롤러가 돼 게임에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게임의 경우 실제 운동량도 많다.
게임 실행이나 저장 등의 기능도 전부 모션인식으로 수행된다. 이때는 조작이 매끄럽지 않아 불편을 느낄 수 있다. '키넥트'는 최대 4인의 이용자를 인식하는데,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공간이 필요하다. 실제로 체험 도중 인식 범위 내에 있는 다른 사람을 이용자로 인식해 플레이가 멈추기도 했다.
이밖에도 MS는 11월 국내 출시를 기념해 대규모 '키넥트 인비테이셔널' 행사를 개최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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