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심한 감기증상을 유발하는 '아데노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특히 유아에서 인후염 등 심한 증상이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감기 등 급성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ADV)가 예년에 비해 높은 비율로 유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아데노바이러스 검출률은 올 6월 20일-26일(26주)부터 9월 현재(36주)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검출률은 지난 4년간 연평균(2.3%)보다 8배 이상 높은 20% 수준이다. 즉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은 100명 중 20명 이상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환자로 확인된 것이다.


애초 감기바이러스의 대표격은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인데, 이 바이러스는 올 들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라이노바이러스는 흔히 '콧물'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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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노바이러스가 급속히 유행하는 이유는 알 수 없으나, 감염 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만큼 특히 유아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나 치료제는 현재 없으며, 주로 심한 인후염을 유발한다. 폐렴으로 진행될 경우 치료가 더딘 경우가 많다.


한편 대한소아과학회는 특히 어린이들의 바이러스성 감기 예방을 위해 ▲어린이들을 만지기 전에 반드시 손을 닦을 것 ▲감기, 열, 콧물 증상이 있는 사람은 어린이와의 접촉을 자제할 것 ▲어린이들을 사람이 많이 모이는 환경에 노출시키지 말 것 ▲어린이들을 간접흡연에서 보호할 것 ▲유아용 젖꼭지나 식기, 칫솔, 수건 등 물품은 같이 사용하지 말 것 등을 권고하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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