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 'G20 정상회담회의 개최' 등으로 인해 이제 나라를 소개하기 위한 긴 수식어가 필요없는 대한민국으로 성장했다는 국가브랜드위원회의 광고를 보면서 국위와 국격에 대한 자부심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자본시장법'을 시행해 국내 금융투자회사가 해외 선진 투자은행과 경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우리나라를 동북아 금융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여의도와 부산 문현지구를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등 금융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증권사 등 금융투자회사 또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발전에 힘입어 해외 지점 또는 법인을 설립하고 세계 각국에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의 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법령 등 제도적 기반과 함께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가장 큰 성공요인(Key Sucess Factor)은 '인재'라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특히, '창의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분야의 프리미어리거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은 정부, 협회, 금융투자회사, 대학 등이 책임감을 가져야 할 가장 중차대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금융투자협회의 금융투자교육원은 입문에서부터 최고 전문인력까지 양성하는 TRM(Training Road Map, 9개 부문 148개 과정)을 구축하고 연간 약 4만여명을 육성하는 공적교육기관이다.
이러한 금융투자교육원의 최근 5년간 핵심 수행과제 또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금융투자전문인력의 육성'이다.
금융투자교육원은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GCMA(Global Capital Market Academy)로 체계화하고, KAIST, 서울대 법학대학원 등은 물론, 영국 레딩대, 홍콩대, 싱가포르 경영대, 중국 인민대 등 국내외 유수 대학과의 산학연계를 통한 중장기 고급 프로그램을 개발해 연간 약 8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자체 재원 약 20여 억원을 매년 투자하고 있다.
금융투자교육원은 나아가, 영국 ICMA Centre와 연계해 유럽에서만 실시되던 '국제 채권ㆍ파생상품운용사' 프로그램을 금년부터 국내과정으로 상설화하고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전문인력이 함께 교육을 받는 장을 마련함으로써 금융교육부문에서도 동북아 금융중심지로서 우리나라의 리더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재'는 하루 아침에 키워지지 않는다. 각 금융투자회사에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인재양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금융투자교육원에서도 전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코리안 금융 프리미어리거를 지속적으로 육성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금융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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