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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암 맞춤치료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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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유전체와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방광암을 맞춤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은 26일 생명정보센터 추인선 박사팀이 유전체 및 생물정보학 기법을 이용하여 방광암의 진행 및 예후를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발현 패턴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인 방광암환자 165명에게서 방광조직을 채취한 후 DNA칩을 이용해 전체 유전자의 발현 패턴을 조사했다. 그 결과를 생명정보학으로 분석해 방광암의 진행이나 환자의 예후와 관련된 핵심 유전자군을 발굴해냈다.

이 연구는 표재성 방광암이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하는 것을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 기법을 최초로 밝혀낸 것이다. 초기단계인 표재성 방광암 환자 중 20% 가량이 예후가 나쁜 침윤성 방광암으로 진행되는데, 연구팀은 유전자 발현 패턴에 따라 표재성 방광암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유전자발현 패턴을 이용한 새로운 진단기법을 개발하면 환자의 예후를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고 유전체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마다 맞춤 치료를 실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생명연은 "아직 방광암 환자의 치료에 효율적인 항암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방광암 신약 개발에도 중요한 근거를 제공했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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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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