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개인 제 역할해야 끝없이 전진"…흑자전환 성공과 품질강화 등 순항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서재우 아트원제지 대표(56ㆍ사진)의 '원(圓) 경영'이 만년 적자에 허덕였던 아트원제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해 아트원제지를 2005년 이후 4년만에 흑자로 전환시킨데 크게 기여한 원 경영의 힘은 올해에도 품질경쟁력 강화란 도전을 통해 그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한솔제지에서 30년 이상 영업에 재직하던 서 대표는 지난해 4월 아트원제지 신임 대표로 취임한 이후 한해 동안 '턴어라운드 경영의 원년'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실현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가동해 경영성과와 투명성과를 확보하고 매월 경영실적 설명회를 열어 노사신뢰 구축에 힘쓴 그의 노력은 흑자 전환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했다. 아트원제지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 143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


서 대표는 기업이란 구성원 개개인의 점(點)들로 모인 하나의 동그란 원이라고 강조한다.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 각자 제 역할을 충실히 다하면 기업가치 창출을 위해 끝없이 굴러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비뚤어져 방향을 잃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가 전사적자원관리와 경영실적 설명회 개최 등 직원들과의 투명성 확보에 발벗고 나선 것도 이같은 연유다. 아트원제지를 하나의 완전한 회전체로 만들기 위한 셈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에는 '더블코팅 아트지' 생산을 통한 품질개선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세웠다. 최근 국내는 물론 수출시장에서 점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더블코팅 아트지 사업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최근 대전 신탄진 공장에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싱글코딩설비를 더블코팅 설비로 개선하는 작업이다. 올 8월부터 설비설치 공사를 시작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더블코팅이란 초지기를 통해 생산된 종이 원지에 1차로 탄산칼슘과 라텍스 등을 코팅하고 그 위에 다시 2차로 고품질의 약품을 코팅하는 공정을 의미한다. 이렇게 생산된 아트지는 광택은 물론 종이의 면성 및 인쇄적성 등이 월등히 우수하다.


고급 서적 표지 및 잡지, 화보 등 탁월한 광택과 인쇄품질을 필요로 하는 고급인쇄물 제작에 적합한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싱글코팅 공정에 비해 종이표면의 코팅층이 두껍기 때문에 펄프의 양도 줄일 수 있어 원가절감 효과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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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대표는 이번 신탄진 공장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블코팅 아트지 사업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연간 60억원의 투자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 비중도 늘려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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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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