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단 환율 안정이 가장 중요 의견 모아

재계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21일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 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조조정에 대한 총론에서는 의견을 같이하지만 각론에서는 차이가 있다"미래가 보이는데 환율, 유가급등 등으로 일시적으로 수익이나 손익이 나빠진 기업까지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지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회장단은 경제안정을 위해서는 환율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국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국제적인 공조체제를 갖춰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 부회장은 구조조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구조조정이라는 것은 미래에 수익이 나지 않을 것 같으면 국가경제에 마이너스가 되니까 털고 가자는 것"이라며 "대우조선이 부채비율이 나쁘다지만 좋은 회사 아닌가 이렇게 좋은 회사들을 재무구조가 나쁘다고 한다"고 말했다.

항공, 조선 등 고유가와 환율 급등으로 외화부채가 가치가 상승, 일시적으로 재무지표가 악화된 기업에 대한 무리한 구조조정을 견제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정 부회장은 "수출이 늘어나지 않았음에도 내수가 어느정도 활성화된 것은 정부의 재정지출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기우일지 모르지만 금융시장이 좋아지고 부동산 경기가 일부 좋아진다고 해서 경제를 너무 낙관해 재정지출과 금융쪽에서 앞서나가지는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jm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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