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7000계약 매도 공세에 급락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외부 악재에 휘청, 올해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글로벌 경기 상황이 여전히 냉각된 상황에서 지수가 지닌 한계가 드러난 하루였다. 올해 처음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수모도 겪었다.
14일 지수선물은 전일종가 대비 10.05포인트(-6.46%) 급락한 145.4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률은 지난해 11월20일 7.71% 하락 이후 최대였다.
8일 지수선물은 전일종가 대비 6.60포인트 낮은 148.90으로 장을 출발했다. 전일 저가 150.70보다 낮은 시가를 찍으면서 갭하락 출발했다.
전날 얼어붙은 미국의 소비 지표가 확인되면서 외국인들은 개장 직후부터 대규모 매도 공세를 펼쳤고 지수선물은 속절없이 주저앉았다. 개장 직후 148.55까지 밀려난 뒤 반등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지만 얼마 가지 못 했다.
이후 지속해서 저점을 낮췄다. 장중 최저가는 145.15를 기록했다. 최고가는 개장 직후에 기록했던 150.05에 불과해 전날 저가를 넘지 못했다.
전날 매도 움직임을 자제했던 외국인들은 글로벌 경기 불안감이 고조되자 기다렸다는듯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6924계약 팔아치웠고 이는 지난해 11월7일 8505계약 매도 후 가장 강한 매도 공세였다.
개인도 16계약 팔았으며 기관은 7209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은 1615계약 순매수했지만 외국인 매물을 소화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베이시스가 약화되면서 프로그램에서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5680억원 매도 우위가 이뤄졌다. 차익거래에서 429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386억원 매도 순매도가 나타났다. 차익거래 매도 규모는 지난해 10월10일 이후 최대였다.
종가 베이시스는 전날 1.00에서 0.40으로 줄어들었다. 미결제약정은 519계약 감소한 9만3450계약으로 집계됐다. 괴리율은 -0.20%, 거래량은 32만8030계약을 기록했다.
지수선물이 급락하면서 콜옵션과 풋옵션 프리미엄이 일제 폭락과 폭등으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150콜은 전일 대비 4.65포인트(-45.81%) 폭락한 5.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저가와 종가가 일치해 향후 약세 가능성을 암시했다.
반면 150풋의 종가는 고가와 거의 일치했다. 전일 대비 5.65포인트(110.78%) 폭등해 10.75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최고가는 10.80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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